-
시스템 트레이딩 잡담25트레이딩/잡담 2022. 3. 22. 14:17
121. 누구는 돈을 내고 차를 산다. 누구는 돈을 내고 여자나오는 술집에 가고, 누구는 돈을 내고 골프를 친다. 그리고 누구는 돈을 내고 트레이딩을 하겠지. 그러면 안된다. 트레이딩은 생산활동이지 소비활동이 아니다. 122. 이런 네러티브. 주체를 가정한 스토리텔링.. 큰손, 개미, 기관, 개인, 외인, 어쩌고저쩌고.. 그게 옛날부터 주된 분석방식이었다. 주된 방식이라기보다는.. 납득할만한 이유를 만들어내는 방식이지. 나는 모르겠다. 그게 진짜 근거가 있는건지. 주체를 가정한 방식은, 주체들을 몇개의 작은 그룹으로 나눈다. 왜냐하면 인간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그것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인간은 10000명이 동시에 등장해서 동시에 움직이는 스토리를 만들 능력이 없다. 주인공 1명에 엑스트라 9999명이 아..
-
시스템 트레이딩 잡담24트레이딩/잡담 2022. 3. 22. 13:57
116. 전에 어떤 전략이든 return은 불안정하지만 변동성은 일정하다는 얘기를 했다. 손실은 추산가능하고 통제가능하다는게 매나 그런 맥락이다. 그런 맥락에서 데니스는 전략간의 비중문제에서 return을 넣는걸 반대한다. 나는 쓴다. 내 경험으로는 쓰는게 낫더라. 117. 형이랑 이런 얘기를 하면 내가 존나 완성된 무엇같지만, 실제 나는 불안한 시스템을 돌리는 허접이다. 우드리프랑 피터의 발끝도 못 쫓아가는 돌대가리고. 118. 나는 변동성이 무섭다. 내가 생각한것보다 큰 변동성은 언제나 온다. 나는 도박을 하고 싶지 않다. 119. 형이 4달동안 7천 벌었으니 이제 4달동안 7천 날릴 준비를 해야한다. 그리고 또 배울건, 지금 벌어야할때 덜 벌었기때문에 다음 손실이 더 아프게 다가올거라는거다. 잃는 ..
-
시스템 트레이딩 잡담23트레이딩/잡담 2022. 3. 22. 13:52
111. 옆에서 막상 내가 하는거 보고나면 존나 허무할거다. 대박의원 선생 옆에가서 몇주 보고나면 상상보다 허무하고 별거없는거처럼 보이듯이. 진짜 하는거 별거 없다. 112. 정교함이 아니라 튼튼함이 필요하다. 튼튼함은 아주 무식한 방법으로 얻을수 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상황이든 2분면으로 나눠버리면 무슨 기준을 썼든간에 어쨋든 두가지 대응만 하면 온전하다. 정교한거말고 튼튼한게 더 중요하다. 온전해야한다. 113. 뭐 배워야하나요? 라고 자주 질문을 받는데, 뭘 배우는건 뭘 하기 위함이다. 뭘 할지를 모르면 뭘 배울지를 알수가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뭘 할지를 모르는거 같다. mmorpg할때의 기억을 떠올려봐도 그렇다. 사람들은 해야할일이 이미 정해져 있는것처럼 질문한다. 사실은, 하고싶은일이 정해져..
-
시스템 트레이딩 잡담22트레이딩/잡담 2022. 3. 22. 13:39
106. 기술이 뛰어나면 생각이 덜 필요하고 생각이 뛰어나면 기술이 덜 필요한거 같다. 물론 둘다 좋으면 더 성과가 좋겠지. 버핏은 생각이 뛰어나니 매매기술이 별 필요없는거 같다. 107. 지금 내가 하는것도 그렇지 뭐. 그저그런걸 여러개 많이 돌려서 그럭저럭 괜찮은 결과를 만든다. 하나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려는 방향에 나는 반대다. 왜냐하면 세상이, 시장이, 이 우주가 그렇게 쉽게 상대할만한 대상이 아닌거 같다. 이게 첫번째 드는 생각이고, 이유를 같다붙이자면 이것저것 있다만 암튼 기본 생각은 그렇다. 108. 에크하르트가 말한 의미를 좀 생각해봤다. 의식과 무의식의 차이를 말한거 같다. 플로어트레이더는 의식과 무의식이 같이 일한다. 나 같은건 의식만 일한다. 애초에 시스템 트레이딩이라는게 의식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