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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바드 기타 1-2장그외 2022. 10. 6. 14:29바가바드 기타동서고금을 망라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영향을 주고 있는 고대 경전 『바가바드 기타』가 새롭게 번역 출간되었다. 간디는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을 때 『바가바드 기타』의 책장을 넘기면 나를 위로하는 문구를 발견”한다고 하였으며, 헤르만 헤세는 “철학을 종교로 꽃피우는 삶의 지혜가 담긴 훌륭한 계시”라고 말했다. 기원 전 4, 5세기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바가바드 기타』의 글자 그대로의 뜻은 ‘거룩한 분의 노래’라는 뜻이다. 시대와 종파를 초월해 사랑받으며, 인류의 살아 있는 성전으로 일컬어진다. 존재가 뿌리째 흔들리는 위기 상황에 처한 아르주나가 크리슈나에게 괴로움을 호소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르주나와 크리슈나가 나누는 철학적이고 영적인 대화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본성을 인식하게 된다.
- 저자
- 정창영 (풀어 옮김)
- 출판
- 무지개다리너머
- 출판일
- 2019.09.25
정창영님 번역본입니다.
2장
..
그대의 말은 그럴듯하다.
하지만 그대는 슬퍼할 이유가 없는 것 때문에 슬퍼하고 있다.
..
계절이 바뀌듯이 일시적으로 왔다가 가는 것들이니 그것들을 허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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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피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근심하지 말라.
..
결단력이 없는 사람들은 여기저기 끝없이 헤맨다.
..
그대의 다르마는
그대에게 부여된 일을 하는 것이다.
행위의 결과는 그대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
..
행위의 결과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그들에게는 뜻대로 되지 않는,
바라는 결과에 대한 목마름이 그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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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인 식별력을 갈고닦은 지혜로운 사람은
끊임없는 윤회의 원인이 되는
행위의 결과에 대한 집착을 포기한다.
..
그대의 마음이 이원성의 어두운 숲에서 벗어난다면,
지금까지 들은 것과 아직 듣지 못한
경전의 모든 말이 중요하지 않게 된다.
..
그들은 괴로움 속에서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며,
즐거움을 누리면서도 기뻐하며 흥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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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을 만나든지 나쁜 일을 만나든지
좋아하거나 싫어하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을 확고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라고 한다.
..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지혜에 이르지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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