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바가바드 기타 1-2장

 

쉽게 읽는 바가바드 기타

“인류에게 일어난 일 중 마하바라타에 쓰이지 않았던 것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마하바라타는 5천여년 전에 쓰인 인도의 대서사시로 인도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친숙하고 자주 인용하는, 동아시아의 삼국지와 같은 고전이다. 마하바라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크리슈나와 아르주나의 대화를 따로 엮은 것이 바가바드 기타이다. 바가바드 기타는 친척과 스승과 친구들을 상대로 싸워야 했던 아르주나의 고뇌에서부터 시작한다. 크리슈나는 그에게 삶과 죽음을 초월하는 가르침을 준다. 첫째는 우리는 이 몸이 아니라 영혼이고, 몸의 죽음은 곧 다음 삶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크리슈나는 인생의 목적, 목표를 실현하는 방법, 인간 사회의 구조, 우주가 작동하는 원리 등 현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이는 현대인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저자

비야사데바

출판

아란

출판일

2022.01.18

바가바드 기타의 여러가지 번역본을 읽었다. 

이게 가장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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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무기력함에 굴복하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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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듯한 말을 하고 있지만 

너는 슬퍼할 이유가 없는 것을 두고 슬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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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은 과거에 생겨나지 않았고 

지금 막 생겨난 것도 아니며 

미래에 새로 생겨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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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늘 태어나고 죽는다고 해서 

슬퍼할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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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만물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시작해 

잠시 드러났다가 

다시 보이지 않는 세계로 돌아간다. 

이러한 이치에 슬퍼할 필요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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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과 괴로움, 얻고 잃는 것,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싸움 자체를 위해 싸워라. 

그리하면 죄가 따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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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가는 자들은 하나의 목표에 확신이 있다. 

결단력 없는 자들은 생각에 잔가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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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우물의 모든 용도는 

큰 우물에서 한번에 충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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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의무를 수행해야 하지만 

결과는 너의 영역이 아니다. 

그대가 결과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말되 

해야 할 일을 피해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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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지성이 

미혹의 숲에서 빠져 나오면 

지금까지 들어 온 것과 

앞으로 듣게 될 것에 대해 

연연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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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에 기뻐하지 않고 

나쁜 일에 원망하지 않는 자는 

지성이 확고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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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대상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하면 집착이 생긴다. 

집착은 욕망을 낳고, 욕망은 분노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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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에서 착각이 생기고 

착각으로 기억이 혼란스러워진다. 

기억이 혼란해지면 지성이 사라지고 

지성이 사라지면 생사의 고통을 반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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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좋고 싫은 것에서 벗어나 

원칙을 따르면서 감각을 절제하는 자는 

신의 은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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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채우려 애쓰는 자는 

평안에 이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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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을 즐기려는 마음을 버리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자, 

'나의 것' 이란 생각도, '나' 라는 생각조차 없는 자는 

참된 평안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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