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바드 기타 1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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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를 포기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의무를 포기하는 것은 미망에 사로잡힌 결과이며, 

타마스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힘들거나 고통스러울까 두려워서 행위를 피하는 것은 

라자스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는 

포기의 열매를 거두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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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를 가지고 있는 인간이 

모든 행위를 포기하고 

아무런 행위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진정한 포기는 

자기가 바라는 결과를 기대하는 마음, 

곧 행위의 결과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는 것이다. 

행위의 결과를 기대하는 사람은 

즐거움과 괴로움, 그리고 그 둘이 섞인 

세 가지 열매를 번갈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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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들 속에서 

하나의 불멸의 실재를 보며, 

분리되어 있는 만물 속에서 

분리되지 않은 통일성을 보는것, 

이것이 사트바에서 비롯되는 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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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을 서로 분리되어 있는 개체로 인식하는 것, 

모든 것을 서로 다른 존재로 보는 것, 

이것은 라자스에서 비롯되는 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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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근거도 없이 

자기가 집착하고 있는 아주 작은 것을 

전체인 줄 아는것, 

이것은 타마스에서 비롯되는 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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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또는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하는 것, 

이것은 라자스에서 비롯되는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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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넘치는 사람, 

행위의 결과를 기대하는 사람, 

욕심이 많고 힘으로 무엇을 하려는 사람, 

그리고 행복과 불행에 웃고 우는 사람은 

라자스의 대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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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트바에서 비롯되는 행복은 

처음에는 독약처럼 쓰지만 

마지막에는 감로수처럼 달다. 

이런 행복은 영혼의 평온함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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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스에서 비롯되는 행복은 

처음에는 감로수처럼 달지만 

마지막에는 독약처럼 쓰다. 

감각적인 쾌락에서 오는 즐거움이 이런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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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스에서 비롯되는 행복은 

영적인 무지와 게으름과 나태함에서 온다. 

이런 행복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아를 미혹하여 마음의 빛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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