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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7월의 기록
    트레이딩/내 기록 2020. 7. 6. 05:29

     

    1. 

     

    새로산 노트북이 정말 좋다. 

    기대했던 이상이라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 

     

    특히나 마음에 드는건 디스플레이. 

    기존에 쓰던게 fhd 고 이건 uhd 다. 

    해상도 3840x2400, 배율 250%로 쓰는데, 정말 차원이 다르다. 

    인터넷하고 동영상 볼때는 '좀 좋네' 수준인데 

    코딩할때나 글을 읽을때는 넘사벽이다. 

    글자가 훨씬 깔끔해져서 이전에는 작은 글자들이 뭉쳐있거나 하면

    한번씩 들여다봐야 보였던것들이 뒤쪽에서 대강 봐도 잘 보인다. 

     

    그리고 기대보다 더 빠르다. 

    벤치마크점수는 4배인데 멀티챠트 띄울 때는 10배 빠른거 같다. 

    하루에 한번 주문정리 하려면 챠트를 수백개 띄워야하는데 

    그때 4-5분씩 걸리던게 30초도 안걸린다. 

    덕분에 날마다 하는 일과가 10분쯤 걸리던게 3분도 안걸리게 되었다. 

     

    2.

     

    중국, 대만 노트북은 대륙취향의 화려한 디자인이 정말 싫다. 

    그리고 build quality가 나쁜거 같아 살 생각이 없다. 

    삼성은 안좋아하니 아웃이고, lg는 지겹도록 썼다. 

     

    결국 dell, razer, hp, apple 중에 고민하다가 consumer reports 를 결제했다. 

    일단 apple은 압도적인 점수. 넘사벽. 심지어 고장도 제일 안난다. 

    맥북을 쓸수야 있지만 윈도우 돌리기 불편하니 아웃.

    그 다음은 lg, dell 정도.

    lg가 평범한 수준일줄 알았는데 점수가 전반적으로 높아서 좀 의외였고 

    원래 내 1 순위였던 hp 의 점수가 전반적으로 다 나빴다.

    내가 어릴때 알던 그 hp가 아닌가보다. 

    결국 전반적으로 점수가 괜찮은 dell 을 골랐다.

     

    자동차는 아우디를 샀고, 컴퓨터는 dell 을 샀다. 

    사고나서 드는 생각은, 둘다 미니멀하고 직관적인 편이다. 

    그러고보니 아우디는 광고프레이즈에 그런 말이 있었던거 같기도 하다. 

    노트북을 받고나서보니 스티커를 2개 붙여놨다. 

    하나는 인텔. 하나는 24시간지원전화번호. 

    이런게 마음에 든다. 디자인도 깔끔하다.

    쓸데없는 프로그램도 안깔아놨고.

     

    3.

     

    자동화프로그램 다듬기를 계속 했다.

    array, resize 를 정말 많이 썼다.

    노가다로 돌아가던걸 전부 배열로 바꿨다.

    부분적으로 남아있던 시트계산들도 vba로 다 넣어버렸고

    공통된 부분은 따로떼서 sub를 만들고

    변수 쓸데없이 많이 쓰던것도 줄이고

    for next는 중간에 exit 넣고.. 

    그런식으로 대부분의 sub 들을 손봤다.

    그러다보니 기존에 문제가 있던것도 몇개 찾아냈다. 

     

    4.

     

    다 끝냈다.. 싶었는데 10년간 사용하던 선물회사에서

    wash trade 관련규정이 바뀌면서 주문접수 규정이 바뀌었고 

    limit, stop, market 주문을 반대방향으로 낼 수 없다는 새 규정대로 하려면

    하나의 종목에 하나의 시스템만 돌려야 한다.

    그럴수는 없는 노릇이다. 

     

    결국 선물회사를 바꾸기로 했다.

    처음 해외선물 시작할때부터 10년동안 썼던 곳이다.

    새로운 규정에 등 떠밀려 옮기는거라 기분이 별로다. 

     

    한국투자와 교보증권이 내가 거래하는 상품을 다 갖고 있는데 

    교보증권은 api가 지원안되서 포기했다. 

    한국투자로 옮겼다. 수수료가 비싸졌다.

    이전보다 30%이상 더 내야한다. 언제나 얼마까지 까줄지 모르겠다. 

    장기고객이라 한달 수수료 내는 돈에 비해 싸게 쓰던 편인데

    한국투자로 오니 얄짤없다.

     

    한국투자는 FM대로 한다. 

    주문 미리 받아주고 그런게 없다.

    철저하게 거래소 기준으로 장오픈 10분전부터만 받는다.  

    주문내고 취소하고 데이터 받고.. 그런 기본적인 것들과 함께

    주문내는 시간..bid-ask체크시간.. 주문 불러오는 시간과 순서.. 같은

    오만 잡일들을 처리했다. 2주 걸려서 끝냈다.

    마지막 금요일에 다 넘겼고, 다음주부터는 한국투자에서 거래한다.

     

    결과적으로 잘된 일이다. 

    프로그램을 거래소 기준으로 세팅하는게 맞다. 

    처음 api를 쓰고 코딩을 배우기 시작한게 

    그 회사와 함께 있던 때라서 그랬지만,

    내가 쓰는 회사한테 맞추는건 어설픈 땜질처리다.

    또 다른데로 이사하는건 생각도 하기 싫지만

    기본적인 것만 처리하면 나머지는 다 호환가능하다. 

     

    5.

     

    지쳤다. 

    한동안 연구는 치우고 책이나 읽을 생각이다. 

    트레이딩책 말고 그냥 책. 

    좀 쉬어야겠다.

     

    창조력 코드
    국내도서
    저자 : 마커스 드 사토이(Marcus du Sautoy) / 박유진역
    출판 : 북라이프 2020.07.15
    상세보기
    우리가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해
    국내도서
    저자 : 마커스 드 사토이(Marcus du Sautoy) / 박병철역
    출판 : 반니 2019.12.02
    상세보기
    심플 소프트웨어
    국내도서
    저자 : 맥스 카넷-알렉산더(Max Kanat-Alexander) / 이미령역
    출판 : 길벗 2019.10.30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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