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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23. 1. 3. 15:12
1.
월 초에 연구를 조금 했다.
포트폴리오 구성에 관한 연구 몇 가지..
전부 의미없는 결과가 나오고나서
아 이렇게 해보면 될거같은데? 하는 아이디어를 노트에 적어두고는
그 다음부터 아무런 연구도 하지 않았다.
2.
병든 마음.
많은 것들이 말해지고 들려지지만 마음에 닿지 않는다.
내 마음은 또 닫혀가고 있다.
마음이 가라앉을 때면, 지금보다 더 가라앉을 수도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들지만
놀랍게도 언제나 더 깊은 곳이 있다.
마치 손실과 같다.
더 잃을수도 있을까? 그렇다. 끝도없는 손실도 가능하다.
3.
이제껏 나는 트레이딩을 하면서 손절에 고민을 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다.
나는 포지션과 결혼한 적이 없다.
포지션을 버리는걸 마치 자아를 버리는 것처럼 어려워하는 친구나 지인을 보면서
나는 그 마음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나는 오만했다.
거래가 아니라 다른 일에서는 나도 손절에 젬병이라는걸 알았다.
길고길게 이어져 차라리 파산하는게 나을거같은 손실 끝에,
차라리 죽는게 나을거 같은 고통 끝에 나는 서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는걸 안다.
더 큰 손실은, 더 큰 고통은 언제나 가능하다.
그러므로 나는 이제라도 손절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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