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의 기록

1.

이번달은 일을 좀 했다. 

매년 11월이면 하는 1년간의 거래점검과 슬립피지 기록과.. 잡다한 일들. 

지저분하게 늘어져있는 연구기록과 노트 정리. 

새로운 거래종목 추가 할만한 것들을 확인하고 

스프레드종목 거래를 알아보고

조합연구에서 사용할 변수를 정했고..

 

1번으로 해야할 연구는 포트폴리오이다.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price correlation이 높은 종목들을 다 같이 때려넣어서

지금보다 낫게 만들수 있을까? 분산효과가 조금이라도 있을까? 하는 문제고

결국 비중의 보정을 어떻게 하느냐는 문제다.

기존에 하던대로 하는거랑 다른 방법을 몇개 생각한 것들을 테스트해서 

분산효과가 조금이라도 있다고 나오면

베팅금액을 늘리지 않고도 포트폴리오를 더 키울 수 있다. 

 

지금 자금 규모는 슬립피지를 걱정할 수준도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슬립피지를 관리하기 더 좋아지는 면도 있다. 

어쨋든 12월은 이걸 하고서 조합연구로 다시 넘어갈거 같다. 

그리고 스프레드로 넘어간다. 

 

2. 

캠핑카를 빌려서 2박3일 여행을 다녀왔다. 

결혼 10주년. 딸의 8번째 생일. 

사람 안나오게 찍은게 이거밖에 없다.

비일상이 좋았다. 

하지만 돌아오니 달라진게 없었다. 

니체가 생각난다. 

삶을 위로해준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삶을 죽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