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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스템 트레이딩 잡담11
    트레이딩/잡담 2021. 4. 1. 07:27

     

    51.

    돈을 버는 방식은 정말 다양하다. 

    하지만 돈을 잃는 방식은 몇개 없다

    최근 형의 거래들처럼, 자금관리 포지션관리를 개판으로 하든가

    아니면 애초에 돈벌 재주가 없든가

    둘중 하나다. 다른 생각나는 경우가 없다.

     

    첫번째 것은, 잘 생각해서 만든 자금관리기법을 수식에 적어놓고 

    그 다음부터는 아무생각 안하면 된다. 

    두번째 것은, 연구하고 테스트해서 제대로된 결과를 뽑아보면 된다.

     

    내가 권하기로는, 끝까지 손매매로 밀고나갈게 아니라면

    테스트전에 그 무엇도 매매하면 안된다.

    테스트보다 급한건 존재하지 않는다.

     

    52.

    너한테 맞는 시스템을 써라..라는,

    fit your personality 라는 수없이 반복되는 그 말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거의 모든 사람이 그 말을 하는걸 봐서는,

    아마 나와 의견을 같이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거 같다.

     

    fit your personality로 돈을 벌수 있다는 말은 아주 유혹적으로 들린다.

    내 귀에는.. 고도비만인 사람들이 나는 지금 모습 이대로 아름다워요. 하는 그 공허한 캠페인처럼 들린다.

    전자는 personality를 바꾸려하지 않고, 후자는 몸매를 바꾸려하지 않는다.

     

    그 캠페인은, your personality가 돈을 벌만한지 질문하지 않는다.

    your personality가 돈을 벌만하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하지 않는다.

    세이코타라면.. 돈 벌지 말라고 하겠지.

    원래 너는 돈을 벌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다. 라고 하겠지.

     

    53.

    전에 얘기했듯이, 내가 하는 말은 죄다, '미친놈이 말도 안되는 소리하노' 라고 해도 된다.

    나를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라.

    나는 그럴만큼 훌륭한 존재가 아니다. 

     

    54.

    그런걸로 속았다고 할거면, 피터와 세이코타도 형을 속일수 있다.

    형 길을 찾기전까지는 계속 속을거다.

     

    나는 추세추종 5년쯤하다가 그만두면서

    세이코타와 그 추세추종 철학자들에게 속았다는 기분이 들었다.

    5년 사이에 많은 추세추종 펀드가 문을 닫았다. 지금까지도 지지부진하다.

    나는 속은게 아니다. 속인 사람이 없다. 악의적인 의도가 있어서 내가 망한게 아니다.  

    내가 바보일 뿐이다. 내가 어리석어서 그렇다.

    아무도 나에게 그렇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러니 모든건 내 잘못이다.

    그 망한 펀드매니저들도 바보일 뿐이고 각자 자기들의 잘못을 저지른거다. 

    추세추종은 내 길이 아니었던거다. 그뿐이다.

     

    ===========================================================

     

    이 잡담이 이제 끝난거 같습니다. 

    혹시나 다시 시작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아닐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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