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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23. 6. 2. 14:27
1. 스타레일을 한다. 재밌다. 클라라가 귀엽다. 2. 연구를 더디게 진행중이다. 몇 가지 조건들을 더 확인하고나서 최종 결과를 뽑아보면 될거 같다. 결국 이번 연구에서 내가 전제하는 것들은.. a. 부분집합으로는 다양성을 만들 수 없다. b. 부분집합은 더 좁은 곳에 사는 대신, 더 잘 살아야 의미가 있다. c. 성능보다 중요한건 안정성이다. ..이다. 왠지 이번 연구가 큰 주제로 잘 만들어진건 맞지만, 그물에 걸리는게 없을거라는 예감이 든다. 3. 이번달에 변론기일이 있다. 직접 출석할건 아니지만.. 어쨋든 한 단계 정리가 될거 같다. 내 마음은 정리가 되고 있다. 전보다 잘 웃고 전보다 잘 잔다. 아직도 한번씩 잠을 못 들거나 새벽에 깨서 지새우기도 하지만 전보다는 낫다. 4. 커피 끊은지 2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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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23. 5. 4. 14:40
1. 얼마만에 제대로 된 연구를 한 걸까? 지난달 초에 기대했던 만큼 많이 하지는 않았다. 어제 큰 연구의 데이터를 다 뽑았고, 분석할 일이 남았다. 만족스러울 만한 결과는 없는데, 만족스러울 만한 과정은 있었다. 많지는 않지만. 2. 왠지 모르게 불길한 생각이 들어서 내시경을 받았다. 결과는 미란성 위염, 역류성 식도염. 처방받은 약 먹으며 커피 대신 코코아 마시고 좋아하는 매운 국물음식도 안먹고 3주가 지나니 이제는 속이 꽤나 괜찮다. 3. 개판이긴 한데 어찌 시간은 가고 어찌 조금씩 정리가 되고 있다. 이번달이 끝나면 또 한단계 정리가 될테고, 다음달이 가면 또 한단계 정리가 될테지. 4. 하는일도 없이 시간이 잘 흘러간다. 나쁜 징후 같다. 나는 대개 옛속담을 따라가면 잘못 살고 있을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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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23. 4. 4. 19:52
1. 속이 쓰리다. 신경성 위염이겠지. 하루한잔으로 줄였던 커피를 못 먹게됐다. 날마다 위장약 챙겨먹고 있다. 조금 나은것도 같다. 2. 엉망이긴한데 어쨋든 방향을 정하고 움직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이나마 나아지겠지. 내가 트레이딩에서 배운 진리 중 하나를, 나는 그 진리를 트레이딩에서만 써먹고 있었다. 더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나는 어리석었던게 아니라 겁쟁이였던 것이다. 어리석은 것보다 더 큰 잘못이다. 3. 내버려둔 연구와 기타 등등을 조금씩 다시 하고있다. 이번 달 안에는 큰 연구 한개는 마무리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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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23. 3. 2. 16:16
1. 결론이 났다. 이러나저러나 나는 지금 자리에 서있을 수가 없다. 기분은 점차 가라앉고 우울증약은 늘고 한동안 안먹던 수면제도 이제는 거의 날마다 먹는다. 나는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다. 지치고 지리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제자리에 서있는것 보다는 나을 것이다. 2. 아이패드를 샀다. 원래 노트를 2권 쓴다. 일기장. 트레이딩노트. 그리고 책을 읽을때면 보통 2권을 동시에 여기봤다 저기봤다 하면서 보기에 결국 들고다니는 무게만 가뿐히 1kg이 넘는다. 일기와 트레이딩노트를 원노트에 만들어서 섹션나누고 그것말고도 휴대폰 메모장에 이것저것 잡다하게 적던것도 옮겼다. 지금 쓰는 일기장이 작년 6월부터인데 원드라이브로 찍어서 올렸다. 98장이나 됐다. 내 슬픔의 기록들. 내 주저함과 미련의 기록들. 사진을 찍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