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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바가바드 기타 17-18장그외 2022. 10. 3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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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같은 자들은
자만과 이기심, 욕심과 집착에 휩쓸려
경전에 나와있지도 않은 극한 고행을 한다.
이런 어리석은 행위는
몸을 구성하는 원소와
몸 안에 있는 브라만까지 괴롭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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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수행은
늘 만족하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
진지하고 절제하는 것,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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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삿'은 믿음없이 행하는 제사, 고행, 자선을 가리킨다.
아삿은 이 생에도 다음 생에도 쓸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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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는 욕망을 따르는 행위를 그만두는 것이고
단념은 행위의 결과를 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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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
무지로 인해 의무를 버리는 것은
타마스에 있는 단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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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불편할까 걱정해서
의무를 저버리는 것은
라자스에 있는 단념이다.
이런 단념은 결실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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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트바에 있는 지혜롭고 초연한 자는
행위에 의심이 없다.
그는 불길한 일을 꺼리지 않고
복된 일에 집착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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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를 가진 생명이
행위를 전부 그만두는 것은 불가능하다.
진정한 단념은
행위의 결과를 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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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트바의 앎은
다른 몸으로 분리된 생명들에게서
하나의 통일된 존재를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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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스의 앎은
모든 생명이 서로 분리되어 있고
그 안에 있는 존재도 각각 다르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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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스의 앎은
진리를 외면하고 하나의 결과에 집착하여
그것이 전부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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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스의 행위자는
일의 결과에 집착하고 대가를 기대한다.
그는 욕심과 시기심을 품고
순수하지 않은 의도로
기쁨과 슬픔에 따라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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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스의 결심은
대가를 기대하며 의무, 재물,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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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스의 결심은
무지로 인해 잠과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한탄하고 우울해 하며 망상에 빠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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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트바의 행복은
아트만을 깨닫는 데서 오는 만족이다.
처음에는 독약처럼 쓰지만
끝에는 감로처럼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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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스의 행복은
감각이 물질을 즐기면서 오는 쾌감이다.
처음에는 감로처럼 달콤하지만
끝에는 독약처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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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스의 행복은
잠과 게으름과 망상에 빠지는 것이다.
이런 행복은 깨달음과 멀고
처음부터 끝까지 미혹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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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의 본성에 맞는 일로 완성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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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일을 완벽히 하는 것보다
부족하더라도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는 것이 낫다.
천성에 따라 의무를 다하면 죄를 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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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피우면 연기를 피할 수 없듯이
모든 일에는 결함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실수가 있더라도
본인의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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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을 통해 순수해지고
굳은 결심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자,
감각을 충족시켜 주는 것들을 버리고
좋아함과 싫어함에서 벗어난 자,
내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평온을 얻은 자는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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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천성적으로 싸워야 하는 운명이다.
미혹에 빠져 내 말을 부정할 지라도
그대의 타고난 본성이
결국 그대를 싸우도록 내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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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비밀스러운 지식을 말했으니
깊이 생각해 보고 네가 원하는 대로 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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