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트레이딩 잡담16

 

75.

코딩이 길다고 다 지저분한건 아니고 짧다고 다 깔끔한건 아니다.

니체 말대로하자면, 흙탕물은 바닥이 안보이지만 깊은건 아니다.

 

76.

세이코타가, 시장에서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얻는다..

인생에서도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얻는다. 라고 말한거에 나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세이코타가 어디서 이런 얘기도 했었지.

질문: 트레이딩으로 성공하고 싶은데 능력이 안되서 못하는 사람도 있지 않나요?

대답: 아니오.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나는 손님에게 불친절하고 대강 요리하는 음식점을 보면

힘들어서 혹은 귀찮아서 그렇게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 사람이 손님떨어져도 괜찮으니 그렇게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도 행동주의지.

 

77.

트레이딩에서 배우는 한가지는,

올바른 방향을 지속해야한다는 거다.

그게 하기싫든말든 잠시 더 나쁜결과를 가져오든말든

올바른 방향을 지속해야한다.

 

78.

내가 앞뒤로 작업한다고 말한게 그런거다.

앞으로 할때도 있고 뒤로 할때도 있다.

하나로만 하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한쪽으로만  쭉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하면, 할말은 없다.

그게 모순아닌가요? 하면, 그런거 같다.

그런데 그게 중요한지 모르겠다.

어찌하든 작업을 완성하는게 중요하다.

 

79.

equity curve trading 이라는 말이 있다.

결국 equity curve 의 모양에 따라서 시스템을 끄든가 켜든가 베팅을 올리든가 낮추든가.. 

뭐 그런건데, 거기에 대한 paper가 엄청나게 많다.

내가 해보기로는 안됐다.

물론 어떤 방법이 있을수 있겠지. 암튼 지금까지는 나는 모른다.

 

잭 슈웨거가 한 방법이 그나마 까먹지는 않았다.

잭 슈웨거는 어떤 펀드매니저가 지속적으로 성공할거라는 가정하에

성공한 펀드매니저들이 까먹고 있을때 베팅을 늘리는 식으로 했다.

성과가 조금 좋아졌다. 많이는 아니고. 얼마였드라.. 1/10?

그런데 이 방식은 전제가 너무나 중요하다.

그리고 얼마나 까먹을때부터 늘리냐가 너무나 중요하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그걸 미리 알수가 없다.

 

80.

시뮬레이션 상에서는 똑같아 보이겠지만,

그냥 잃는것과 번걸 잃는것은 완전히 다르다.

번걸 잃는걸로는 파산할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