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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스템 트레이딩 잡담22
    트레이딩/잡담 2022. 3. 22. 13:39

     

    106.

    기술이 뛰어나면 생각이 덜 필요하고

    생각이 뛰어나면 기술이 덜 필요한거 같다.

    물론 둘다 좋으면 더 성과가 좋겠지.

    버핏은 생각이 뛰어나니 매매기술이 별 필요없는거 같다.

     

    107.

    지금 내가 하는것도 그렇지 뭐.

    그저그런걸 여러개 많이 돌려서 그럭저럭 괜찮은 결과를 만든다.

    하나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려는 방향에 나는 반대다. 

    왜냐하면 세상이, 시장이, 이 우주가 그렇게 쉽게 상대할만한 대상이 아닌거 같다.

    이게 첫번째 드는 생각이고, 이유를 같다붙이자면 이것저것 있다만 암튼 기본 생각은 그렇다.

     

    108.

    에크하르트가 말한 의미를 좀 생각해봤다.

    의식과 무의식의 차이를 말한거 같다.

    플로어트레이더는 의식과 무의식이 같이 일한다.

    나 같은건 의식만 일한다.

    애초에 시스템 트레이딩이라는게 의식적인, 성문적인 것만 이용하기도 하고.

    암튼 나는 무의식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109.

    나는 트레이딩에 필요한 구체적인 기술을 배우면서 딱히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별로 어렵지도 않았고 나름 재미도 있었다.

    나도 처음에는 그냥 외주주려는 생각을 했었다. 나라고 처음부터 코딩이 편했던건 아니다.

    싫었다. 특히나 나의 직관과 다르게 움직일때마다 존나 싫었다.

    당연히 뭐는 뭐이고 이거는 이렇게 하면 되는건데, 컴퓨터는 존나 말을 안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외주 안주기를 잘했다.

    구체적인 기술을 알면서 내 사고의 방식이나 과정이 더 넓어지고 깔끔해졌다.

     

    110.

    형이 명심해야할건, 이건 의학이 아니다. 물리도 아니고 수학도 아니다.

    대부분의 의사는 환자를 죽이는 방향으로 선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파산하는 방향으로 선택한다.

    대부분의 의견은 틀린 의견이고, 대부분의 사람이 중요하다고 하는건 안중요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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