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21년 2월의 기록
    트레이딩/내 기록 2021. 2. 28. 21:29

     

    1.

    이번달도 빈둥거렸다. 

    3달쯤 빈둥거리고나니까 이제야 빈둥거리는게 몸에 좀 익는거 같다. 

    설날 이후부터 계속 집안행사가 있어서 여유가 없기도 했다.

     

    이번달은.. 자폐와 사이코패스와 관련된 드라마와 다큐를 봤다.

    지난달에 카톨릭 관련된걸 볼때는 그래도 정신적인 소득이 있었는데 

    이번달은 재밌기는 했는데 소득은 별로 없는거 같다. 

    아 하나 있구나.

    아들이 한번씩 패닉에 빠지거나 자기자신 안에 갇힌거처럼 보일때 

    그게 어떤 느낌일지를 좀 더 잘 상상하게 되었고 

    이때까지와 다른 방법을 쓰기로 했다. 

     

    우울증약이 여전히 잘 작동하고 있어서 기분도 크게 쳐지지 않았다. 

    잠도 그럭저럭 잘 잤다. 

    부인이 설연휴부터 다시 휴직을 해서 집에 오면 사람이 있다. 

    혼자 애들을 먹이고 씻기지 않아도 되고 

    아침도 덜 바쁘고 저녁도 덜 바빠서 얘기를 나누거나 같이 뒹굴거릴 시간여유가 생겼다. 

    그런 덕분인지 사는게 좀 낫다.

     

    내일부터 우울증약을 줄이기로 했는데 어찌되려나 모르겠다. 

     

    2. 

    시스템을 2개 추가했다.

    inside breakout이고.. 1억쯤 더 벌면 또 2개 추가하려고 한다. 

     

    3월부터는 뭐가 되었든 연구를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 

    그나마 열정이 있는 주제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걸음을 떼기는 지금의 내가 정신적인 여력이 부족한거 같다.  

     

    나는 언제나 naked 거래, 패턴인식에 열정이 있었다. 

    그래서 이전에 하고있던 스프레드는 일단 집어치우고 

    아마존에서 같이 주문했던 책중에 naked 매매에 관한 책부터 보기로 했다.

    순수하게 트레이딩 관점에서 보자면

    지금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전략이 스프레드인건 명백하지만

    내 상태가 아직 그리 좋지가 않다. 

    이런 안일함으로 인해 조만간에 벌을 받을거 같다는 예감도 들지만,

    또 한편으로는, 지난 2년여간 열심히 했는데

    몇달 연구 쉬는걸로 내 자신을 너무 미워하는게 아닌가 하는 변명이 하고싶기도 하다.  

     

    이번달 일지에도 매매와 관련된 내용이 한줄도 없는데 

    친구와 교환하는 메일에서 이것저것 따와서 붙여넣기한게 잘한거 같다. 

    그런거라도 올려놓으니 블로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차린 기분이다. 

    다음달은 매매와 관련된 말을 적을게 있기를. 

     

     

    '트레이딩 > 내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년 4월의 기록  (6) 2021.05.03
    2021년 3월의 기록  (11) 2021.04.01
    2021년 1월의 기록  (2) 2021.01.31
    2020년 12월의 기록  (6) 2021.01.02
    2020년 11월의 기록  (4) 2020.12.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