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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5월의 기록
    트레이딩/내 기록 2022. 6. 2. 10:18

     

    1.

    오랜만에 0 에 가깝게 조용히 넘어간 한달이었다. 

    날마다 별일 없었다. 큰 손해도 큰 손실도 없이 날마다 고만고만.. 

    평온해서 좋다. 

     

    2.

    약 부작용으로 우울증약을 다른걸로 바꿨다. 

    별 차이는 못 느끼겠다. 

    더 나쁘지도 않고 더 좋지도 않다. 

    다행이다. 

     

    3.

    정말 오랜만에 연구같은 연구를 했다. 

    매나 챠트패턴에 관한 연구. 

    몇년 전부터 실패만 하고 있지만 아직도 뭔가가 있는 느낌에 계속 붙잡고 있는 연구. 

     

    통상적으로 챠트쟁이들이 많이 그리는 것들의 의미를 생각했다. 

    1bar pattern.. hammer, doji, marabozu.. 등등.. 

    2bar pattern.. inside bar, outside bar, engulfing, harami..등등.. 

     

    bar 자체의 정보가 있고 bar-bar 사이의 정보가 있다.

    1bar pattern은 bar 자체의 정보만을 의미하고,

    2bar pattern은 거기에 두가지 정보를 더 포함한다. 2번째 bar 자체의 정보와 둘 사이의 변화. 

    3bar pattern은 또 두가지 정보를 더 포함한다. 3번째 bar 자체와 또 둘 사이의 변화. 

     

    핵심적인 정보는 무엇인가? 라는건 어느정도 연역적인 작업을 할 수 밖에 없고 

    그걸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도 make sense하게 내가 만드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bar pattern 과 같이 사용할 다른 정보도 어느정도 연역적으로 정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정보의 조합에 의해 패턴을 표현하고 

    그 패턴이후의 진입과 청산 등도 조합에 의해 대응방식을 정한다.. 는게 지금의 내 생각이다. 

    사용할 정보에 대해 기본적인 함수와 조합방식 정도를 생각해놓은 상태다. 

     

    이전에 내가 의미있는 결과를 뽑는데 죄다 실패했던 패턴연구와의 차이는.. 

    그때는 내가 연역적으로 만든 정보를 이용한게 아니고 raw data를 썼고 

    어떤 패턴이후에 무조건 진입하고 일정 시간이후에 나오는 방식을 썼다는거다. 

    어떤 모양이 있은뒤에 일정시간 동안에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임이 있느냐.. 

    결국 의미있게 다른 무언가를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그렇게 잘 하는 사람도 있으니 내 재주의 부족이다. 

     

    이번과 저번의 가장 큰 차이는, 

    이번 것은 프랙탈을 적용할 수 있다. 

    그래서 cross validation 에 더 용이하고 

    성공한다면 더 많은 수의 시스템을 한꺼번에 완성할 수 있다. 

     

    꽤나 기대가 된다. 

    그런데 내 마음이, 내 몸이 이 프로젝트를 잘 진행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긴하다. 

     

    4.

    니체의 말들.

    ..

    형이상학자들의 근본적인 믿음은 가치들의 대립에 관한 믿음이다.

    ..

    이제 마침내, '어떻게 그런 판단이 가능한가?' 라는 저들의 물음을,

    '왜 그러한 판단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가?' 라는 물음으로 바꿔야만 할 시기가 왔다.

    ..

    실로 무엇이 도대체 우리가 '참'과 '거짓'이라는 본질적인 대립이 있다고 가정하도록 강요하는가?

    화가의 언어로 말하자면, 다양한 색의 가치가 있는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은가?

    ..

    진리가 가상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은 단지 도덕적인 선입견일 뿐이다.

    관점적 평가와 가상성에 바탕을 두지 않는 한, 삶이란 것은 전혀 존립할 수가 없을 것이다.

    .. 

    선택된 인간은 모두 본능적으로 자신의 성과 은밀한 장소를 찾는다. 

    그곳에서 그는 군중, 다수의 사람들, 대중에게서 해방되고, 그들의 예외자로서 '인간'이라는 규준을 잊게 된다. 

    ..

    내 사랑의 큰 물길은 길이 나 있지 않은 곳을 향해 돌진할 수도 있으렸다.

    큰 물길이라면 어찌 바다에 이르는 길을 발견하지 못할 것인가?

    ..

    창조. 그것은 고뇌로부터의 위대한 구제이며 삶을 가볍게 해주는 어떤 것이다.

    그러나 창조하는 자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고뇌가 있어야 하며 많은 변신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 창조하는 자들이여. 너희 삶에는 쓰디쓴 죽음이 허다하게 있어야 한다.

    그래야 너희는 덧없는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고 정당화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

    피야말로 진리에 대한 최악의 증인이다.

    피가 더없이 순수한 가르침조차 더렵혀 마음의 미망과 증오로 바꿔놓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의 가르침을 위해 불길 속을 걸어간다 해도, 그것으로써 무엇을 증명할 수 있으랴?

    .. 

    나의 정상은 얼마나 높을까? 그것을 내게 말해준 사람은 아직 없었다.

    그러나 나 나의 골짜기들은 잘 알고 있다. 

    ..

    나 너의 경멸을 경멸하노라. 내게는 경고하면서 어찌하여 너 자신에게는 경고하지 않은 것이지?

    ..

    가벼워지기를 바라고 새가 되기를 바라는 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다고 병약한 자와 중독된 자가 하는 식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 

    ..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감당하기가 고되다. 

    억센, 짐을 무던히도 지는 사람은 낯선 무거운 말과 가치를 너무나도 많이 짊어진다. 

    그래서 삶이 황량한 사막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

    더없이 역겨운 인간-짐승, 그것을 나 더부살이 짐승이라는 세례명으로 불러왔노라.

    사랑은 하지 않으면서도 사랑에 의해 살기를 원하고 있으니. 

    ..

    그대가 나를 뭐라 부르든 상관없다. 나 마땅히 나여야 하는 자이지. 

    ..

    그대는 고약한 하루를 보냈다. 조심하라. 한층 더 고약한 밤이 찾아오지 않도록. 

    ..

    오, 형제들이여, 그대들은 용기가 있는가? 담대한가?

    목격자들 앞에서의 용기가 아니라, 지켜볼 신을 두고 있지 않은 은자의 용기가 있는가? 

    나는 차디찬 영혼, 노새, 눈먼 자, 술 취한 자를 두고 담대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두려움을 아는 자, 그러면서도 그 두려움을 제어하는 자, 긍지를 갖고 심연을 바라보는 자가 담대하다. 

    ..

    그런 자들은 거짓을 말하는 일이 없다고 뽐낸다.

    그러나 거짓을 말할 줄 모르는 무기력이 곧 진리에 대한 사랑은 아니다.

    격정으로부터의 자유라는 것도 깨달음과는 거리가 멀다. 나는 꽁꽁 얼어붙은 정신을 믿지 않는다. 

    ..

    일찍이 아무 근거 없이 믿게 된것, 누가 근거를 대어 그것을 뒤집어엎을 수 있겠는가?

    ..

    힘에 부치는 것은 바라지도 말라. 자신의 능력 이상을 바라는 자들에게는 고약한 속임수가 있게 마련이다.

    그러니 조심하도록 하라. 오늘날 정직 이상으로 소중하고 귀한 것은 없으니. 

    ..

    높이 오를 생각이라면 그대들 자신의 발로 그리하도록 하라.

    실려오르는 일이 없도록 할 일이며, 낯선 사람의 등과 머리에는 올라타지도 말 일이다.  

    ..

    그대들이 망쳐놓은 것을 바로잡기 위해 나 여기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고뇌하고 있는 그대들이 앞으로는 좀 더 편히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아니면 그대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자, 길 잃은자, 잘못 오른 자들에게 새롭고 편한 길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대들이 겪고 있는 그 사소하고 흔해빠진 한때의 비참이 나와 무슨 상관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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