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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19. 8. 31. 19:35
1. 아직도 api를 손보고 있다. 거의 다 끝나간다. 아마 9월이면 완성판을 손에 쥘 것 같다. 원래는 1시간에 한번 주문과 포지션 상태를 확인하면 잘 만든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어떻게 잘 풀려서 5초에 한번씩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내 전략들은 숏텀이라봐야 느려서, 1분에 한번만 확인해도 아무것도 놓치지 않는 수준이다. 처음 만들때는 시간간격이 어려울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도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다. 자정이 넘으면 왠지모르게 자동화프로그램이 끊기는 이상한 문제 하나만 해결하면, 코딩과 프로그램이 내 마음에 들만큼 깔끔하고 간결하고 빠르고.. 그렇진 않지만 어쨋든 완전히 자동으로 돌리는게 되긴 될듯 하다. 클라우드 데스크탑은 고도몰 것을 쓰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쓰고싶긴 했는데 엔터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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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19. 8. 8. 16:54
1. 이번달도 돈을 벌었다. 왜 벌었을까.. 모르지.. 왜 잃는지도 모르는데.. 조금 더 벌면 숏텀역추세전략을 추가하기에 충분한 자금이 되는데 그게 먼저일지 내가 인프라를 구축하는게 먼저일지 모르겠다. 이러나저러나 큰 시간의 차이는 없을것이다. 전략연구는 중단상태로 완전자동화를 위해 api를 여기저기 손을 대서 훨씬 편해졌다. 아마 내가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다 구현하려면 프로그래밍 책을 한권 떼야하기 때문에 몇달이 걸릴것 같다. 그리고 코드를 보면.. 내가 봐도 지저분하다. 돌아가긴 하는데 무식하고 쓸데없이 긴 것이 많다. 프로그래밍책을 정독하고나면 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고, 더 빨라질 것이다. 아침마다 하루거래를 정리하고 주문을 한번에 몰아서 내는데, 원래 정리하는데 30분정도 걸렸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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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19. 6. 29. 10:24
1. 아침에 일어나 계좌를 보고.. 오늘도 벌었어? 그리고 든 느낌은.. 내가 이렇게 잘될리가 없는데.. 곧 말아먹겠지? 였다. 잘될줄 알았다. 오예 돈 벌었네. 는 전혀 없었다. 계좌가 불어난다는 포만감같은건 조금 있었다. 트레이딩을 시작하고 7-8년동안 제자리걸음만 해서 이리된건지도 모르겠다. 내가 왜 이렇게 느끼는건지에 대한 여러생각이 들지만, 결론내지 않아도 거래하고 연구하는데 아무런 차이를 주지 않는다. 이것은 답이 있는 질문이 아니다. 하나의 의뭉스러운 눅눅한 감정이고, 논리나 판단이 아니라 나의 불안정함이다. 2. 니체가 생각났다. 내 머리속의 니체다. " 사건의 내부에 있는 사람은 객관적인 판단을 할수 없다. 삶의 안에 있는 사람은 삶에 대해 판단할 수 없다. 그 판단은 스스로에 대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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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19. 6. 1. 19:21
1. 블로그를 이사했다. 옮기느라 귀찮기도 했는데 좋았던건 내가 쓴글을 다시 한번 읽게 되었다는 점이다. 진리와 한번 마주칠때 적어놓은 글들이 내가 그것을 다시 만나게 해준다. 네이버계정을 없애버린게 잘한 짓인지 모르겠다. 필요없는걸 바로바로 없애버리고 여러가지 문어발 걸치는걸 싫어하는 내 습관이 사실 가장 큰 이유였고, 현실적인 이유는 별로 없는것 같다. 2. 5월은 바빴다. 의사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병원이 시끄러워서 이런저런 회의에 가야했고 아마도 7월에 이직할것 같다. 전문의 되고 첫 직장인데 5개월도 안되서 그만두게 될것 같아 기분이 별로다. 내 잘못은 아니고.. 병원이 가려는 방향과 내가 안맞다. 맞춰볼려고 회의도 가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했지만 결국 안맞는 사람들이 나가는 방향으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