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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21. 4. 1. 07:33
1. 글을 쓰는게 부끄러울 때가 많다. 내가 뭐라고.. 천억을 번것도 아니고 백억을 번것도 아니고 10년쯤 잘한것도 아니고.. 내가 뭐라고.. 이러다가 귀신같이 말아먹기 시작하면, 내가 했던 모든 생각도 쓰레기고 말도 쓰레기인데.. 나는 절대 말아먹지 않을거라는 자신도 없는데.. 2. 한달내내 거의 날마다 잃었다. 번날이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4일쯤되려나.. 큰 돈을 한번에 잃은것도 아니다. 거의 날마다 2000달러정도 잃었고 결과는 이렇다. 트레이딩을 하다보면 이럴때가 생각보다 많다. 지난달, 지지난달은 거의 날마다 벌었다. 나름대로 전략을 이것저것 쓰면서 분산한다고 하는데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소리다. 생각나는 이유는 있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직접적으로 반대되는 성질의 것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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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트레이딩 잡담11트레이딩/잡담 2021. 4. 1. 07:27
51. 돈을 버는 방식은 정말 다양하다. 하지만 돈을 잃는 방식은 몇개 없다. 최근 형의 거래들처럼, 자금관리 포지션관리를 개판으로 하든가 아니면 애초에 돈벌 재주가 없든가 둘중 하나다. 다른 생각나는 경우가 없다. 첫번째 것은, 잘 생각해서 만든 자금관리기법을 수식에 적어놓고 그 다음부터는 아무생각 안하면 된다. 두번째 것은, 연구하고 테스트해서 제대로된 결과를 뽑아보면 된다. 내가 권하기로는, 끝까지 손매매로 밀고나갈게 아니라면 테스트전에 그 무엇도 매매하면 안된다. 테스트보다 급한건 존재하지 않는다. 52. 너한테 맞는 시스템을 써라..라는, fit your personality 라는 수없이 반복되는 그 말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거의 모든 사람이 그 말을 하는걸 봐서는, 아마 나와 의견을 같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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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트레이딩 잡담10트레이딩/잡담 2021. 3. 19. 12:30
45. 내가 하는 작업은 정말 뻔하고 놀라울 정도로 단순하다. 예전에 선생님이 나한테 그렇게 말했을때 안믿었다. 안믿었다기보다는 그당시 내가 하는것보다 더 단순하고 더 뻔해야할거라고는 상상도 안했지. 46. 고통은 깨달음과 거의 무관하다. 부처가 깨달은건 고통받아서가 아니다. 지혜롭기 때문이다. 수많은 노예가 있었고 지금도 수많은 노예가 있지만, 그들중 깨달은 사람은 거의 없다. 지혜는 고통과 무관하게 얻을 수 있다. 내가 계속 부처 얘기를 하지만, 트레이딩에서의 깨달음도 마찬가지인거 같다. 수많은 파산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들은 거의 깨닫지 못한다. 그리고 트레이딩에서의 지혜도 손실을 봐야만 얻을수 있는게 아니다. 똑같은거 같다. 47. 예전에 추세추종을 할때 나도 그런 감정을 자주 느꼈지. 예를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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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트레이딩 잡담9트레이딩/잡담 2021. 3. 1. 10:55
40.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나는 내가 누군지 안다. 별일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가 누군지 안다. 나는 오쇼나 다른 선생들과 생각이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누군지 안다. 대부분의 사람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 그건 오만이다. 니체 말대로 모든 보잘것없는 것은 보잘것 없이 완성되어있다. 하찮은 것은 하찮게 온전하다. 나는 몰랐다. 그래서 방황했고. 방황하다보니 다른 사람보다 더 잡다하게 알게되고 이상한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지금의 나는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 시스템트레이딩 같은. 내 생각의 하나는, 방황하는 사람을 잡아주는 동아줄은 기술이다. 예술이다. 예술 없이 방황을 끝내기는 어렵다. 그 예술이 미술이든 음악이든 명상이든 축구든 농구든 투자든 수학이든.. 그런건 중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