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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22. 3. 3. 14:53
1. 돈의 가치를 못 느끼고 있다. 나는 돈을 즐겁게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돈의 필요성을 별 느끼지 못하고 그런 감정이 나의 연구의욕을 깎아먹는다. 내게 지금 100억이 생기면 뭘 할것인가? 모르겠다. 내 삶이 돈으로 바뀔만한 부분이랄게 있는가? 돈을 잃으면 돈으로 기분좋을만한 일을 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맞는 말이다. 그래야 돈의 좋은 기분과 필요함을 새삼 느끼니까. 내가 뭘 하면 기분이 좋을까? 그걸 모르겠다. 뭘 한들 좋을거 같지가 않은게 요즘 내 기분이다. 2. 기부를 해봤다. 지금 아들이 다니는 장애인학교에 기부를 하고있긴하지만 다른데 여기저기 찾아보고 몇군데 했다. 아무런 느낌이 없다. 이전에도 아무런 보람이 없어서 기부를 하다가 그만뒀던 기억이 났다. 하기사 지금 아들 학교에 하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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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22. 1. 3. 16:41
1. 많이 까먹었다. 1년간 번돈의 1/3쯤 까먹었다. 뭔지 모르게 3일의 큰손실이 있었고, 그 3일을 합치면 저 한달 잃은 금액의 반이 넘는다. 지난달에 포트폴리오를 조정했었기에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다시 한번 들여다봤지만 별 이상한건 없었다. 운이 없는 한달이었나보다. 아직도 나는 내가 뭘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오류에 자주 빠진다. 한해를 보낸 느낌은.. 내가 확실히 돈 감각이 이상해졌나보다. 12월의 큰 손실에도 내가 작년에 번돈은 많은 돈이다. 오랜만에 의사수입보다 적게 번 한해이지만 왠만한 대기업다니는 사람의 연봉을 넘는다. 그리고 어쨋거나 수익을 거둔 또 다른 1년이다. 연속 4년인가 5년인가.. 좋은 한해라고 봐야한다. 내가 매년 돈벌 재주가 있긴한가? 그런데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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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21. 12. 1. 15:25
1. 할일을 좀 했다. 의외로 금방 끝났다. 1년에 한번 하는 포트폴리오 조정과 슬립피지 통계내는거랑.. 뭐 그런 잡일들. 그리고나서 새로나온 시장의 마법사들을 보고 있다. 이렇게 적으니 뭘 많이 한거 같지만 사실 쥐뿔만큼 했고 병원일하고 육아하는거 말고는, 대부분의 시간에 원신을 했다. 재밌다. 별 생각없이 놀고 있다. 2. 불멍을 때리려고 이걸 샀다. 일주일에 두어번 정도 저녁에 이걸 보고 멍때리고 있다. 정신건강에 좋은거 같다. 명상한다고 앉아있을때보다 이걸 보고 앉아있을때가 더 잘되는거 같다. 마음속에 오만 잡동사니와 쓰레기들이 떠다닌다. 3. 연구 안하고 노는 나를 볼때, 트레이더인 나는 슬퍼한다. 하지만 나는 트레이더인가? 아니다. 게임하느라 혼자 방에 있는 나를 볼때, 남편이자 아빠인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