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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트레이딩 잡담20트레이딩/잡담 2022. 3. 22. 10:41
96. 예전에 헤지펀드 기록을 찾아보고 놀랐던건..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건데 그때는 놀라웠다. arbitrage는 빼고 얘기하자. arbitrage는 다른 트레이딩과는 완전히 다른 영역인거 같다. 그건 순수하게 지적인 영역인거 같다. 소프의 수익그래프가 말도 안되는것처럼. 암튼, 가장 좋은 성적을 가진 사람은 가장 다양한 전략을 쓰는 사람이다. 돈되는건 뭐든 하는 사람이 가장 성적이 좋았다. 한가지 전략만 쓰는 펀드들은 10년 20년을 보면 2년이상 돈 못버는 구간이 무조건 있다. 나는 예전에는, 모멘텀이나 추세추종이나 뭐든 한가지만 마스터하면 여러전략 쓰는거랑 비슷한 수준일거라고 생각했다. 전혀 아니었다. 97. 생각을 많이 하고 계산을 적게 해야한다. 내 나쁜 버릇이 계산을 많이 하는거라 했잖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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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트레이딩 잡담19트레이딩/잡담 2022. 3. 22. 10:34
91. 나는 거래를 x축으로 놓고 분석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결국 모든 것의 공통축은 시간이다. 내 인생조차도 시간에 물려있다. 92. 형이 보낸 글을 보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났었다. 나는 그런 생각에 2년쯤 빠져있었다. 입을 다물고 있을라했는데 그냥 다 얘기할란다. 왜냐하면 내가 입을 다물고 있으면 형이 너무 오래동안 빠져있을까 겁이 난다. 나는 5년쯤은 날렸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5년동안 논건 아니다. 그 좌절과 실패의 시간이 나한테 필요했을 것이다. 나는 수많은 개똥같은 책들과 인터뷰를 봐야만 했던 것이다. 그리고 개똥 시스템과 지표들을 수없이 테스트하고. 나는 그 정도로 고통스러워지만 배울수있을 수준의 인간인 것이다. 나는 내 생각보다 머리가 나쁘고 아집이 많고, 자신을 실제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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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트레이딩 잡담18트레이딩/잡담 2022. 3. 22. 10:19
85. 나는 시작하고 7년간 제자리걸음을 했지. 지금도 자신없다만. 형은 뒤늦은 합리화라 하겠지만, 나는 니체를 자주 떠올렸다. 최근에만이 아니라 트레이딩 시작후 거의 언제나. 나는 트레이딩 전에는 니체를 믿지 않았다. 사람은 늘 최대한의 속도로 배운다. 더 빨리 배울수는 없다.. 불필요하고 낭비같아 보이는 수많은 에움길에서 주운 잡동사니들이 그대의 가장 위대한 과업을 위한 준비물이 된다.. 86. 그런 이유로 전에 말한 equity curve trading 을 쓴다. 일정이상 그래프가 망가지면 그냥 폐기. 이유불문. 나는 이런 접근을 별로 안좋아한다. 왜냐하면 사람들 기대만큼 하나의 시스템이 이쁜 곡선을 지속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사람들이 보통 쓰는정도의 정지선은 쉽게 넘어간다. 사람들은 정지선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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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트레이딩 잡담17트레이딩/잡담 2022. 3. 20. 02:07
81. 수수료 슬립피지 0 으로 잡은 그래프를 보면 안된다. 절대로. 시뮬레이션은 형 스스로 혼자 하는 예행연습, 스스로에게 보여주는 미래 같은거다. 연습을 제대로 해야 실전을 제대로 할 수 있고 실전 같은 연습을 해야한다. 실전에서는 수수료 슬립피지가 0일수 없다. 그러니 스스로에게 그런 그래프를 보여주면 안된다. 본인도 알게모르게 속아넘어간다. 자기자신을 좋게 보고 싶은건 누구나 매한가지다. 형도 인간이다. 나도 인간이고. 내가 비용을 0으로 두고 계산 돌릴때는 딱 한가지다. 연구의 가장 초기단계에 프로토타입을 볼때, 나는 0단계라고 한다. 가령 어제 내리면 사서 하루 들고있는게 수익성이 있는지 보고 싶다고 하자. 정말 근본적인 의미에서의 수익성. 이게 돈을 벌긴 버는지의 수익성. 그럴때는 비용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