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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19. 5. 28. 05:18
1. 이번달은 굉장히 안좋게 시작했다가 만회했다. 잠도 많은 인간인데다 해를 보려는 열망도 크지 않아서 그냥 옥상에서 새해를 보려고 했는데 구름이 많이껴서 해가 뜬건지 만건지도 모르게 날이 밝았다. 일찍 일어나서 멍한 머리로 1월1일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자연은 연속되는데 왜 인간은 이리 토막토막낼려고 하는지.. 그런 생각만 했다. 이번달 시작이 안좋았고 만회했다는 것도 감정적으로는, 뭔가 나아지는 기분과 함께 앞으로도 좋을거라는 희망을 주지만 실제로는 아무의미도 없다. 1월1일의 해가 아무런 실제적인 의미가 없듯이. 2. 1월 마지막주에 휴가를 내고 대만을 6일 다녀왔다. 음식이 안맞아서 은지는 고생했고 나는 그냥 그랬다. 가장 큰 인상은.. 공기가 나쁘다. 오토바이가 많고.. 서울이나 다른 대도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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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듯 없는듯한 뿌듯함과 넘치는 두려움트레이딩/잡담 2019. 5. 28. 05:11
13년 11월에 새로운 시스템과 새로운 포트폴리오 구성방식으로 변경하며 적은글 ==================================================================== 1. 시스템 트레이딩에 관심을 갖게 된건 단순한 기계적인 규칙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리고 머리를 많이 굴려야되고 반복적인 작업은 거의 없다는 면이 정말 맘에 들었다. 나는 감정도 논리라고 생각한다. 약간 어눌한 논리.. 흐릿한 논리.. 회색빛의 논리.. 인간의 감정과 판단과 직감과.. 뭐 그런것들은 단순한 몇가지 규칙으로 환원될 여지가 있고 그런 결과물은 아마도 정확히 그 대상과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얼추 비슷한 느낌을 줄거라고 믿는다. 인간에게 논리 이외의 것이 있다는걸 알지만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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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10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19. 5. 28. 05:06
1. 지친다. 이번달은 지난 두달간 정리해둔 아이디어들을 테스트했다. 굉장히 빠른 것들에 대한 연구는 뒤로 제쳐두고 몇가지 변동성/모멘텀과 관련된 테스트를 했다. 성과는 있는거 같은데 마음은 전혀 기쁘지가 않다. 자신의 연구방식에 어느정도 의구심이 든다. 하지만 해야지.. 내가 이거말고 의사말고 할게 뭐가 있다고.. 부인이 빚더미랑은 살수 있지만 풀죽은 나랑은 못 산다고 해줘서 굉장히 기분이 오묘했다. 순수하게 기쁘거나 든든하지만은 않았다. 나는 풀죽은 나는 괜찮지만 빚더미는 안될거 같다. 내가 틀리면 틀린거지 빚더미에 앉을 필요는 없지.. 변동성/모멘텀 끝나면 다이버젼스랑 실패 패턴 연구할거고 그 다음에 굉장히 빠른 것들에 대해 볼건데 왠지 이쪽으로 아예 넘어가야할거같애.. 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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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6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19. 5. 28. 04:53
1. 저번달내 생각하던 멋진 전략은 멋지게 박살났고 내 손에 남은건 초라한 몇 개의 짜투리들이다. 그 몇개의 짜투리를 들여다보는게 응당 해야할 일이지만 도저히 보기가 싫어서 책을 주문하고 pdf 파일들을 구해보고 세미나를 하나 예약했다. brent penfold 가 나오고 월드트레이딩 어쩌고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한 이탈리아인이 나오고.. 하는 웹비나 (웹으로하는 세미나 - webinar) 인데 penfold의 책을 재밌게본 기억에다 그런 세미나를 한번도 본적이 없었기에 기대감으로 신청했다. 한국 시간으로는 근무시간에 하는거라 라이브로 보지는 않고 녹화본이 뜨면 봐야지 하고는 기다리고 있다가 오늘 봤다. 대실망. 다시는 이런 세미나 같은것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을 자신이 생겼다. 2. 5월 중순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