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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19. 5. 28. 13:08
반야심경 The Heart Sutra 국내도서 저자 : 오쇼(Rajneesh Chandra Mohan Jain),오쇼 라즈니쉬(Osho Bhagwan Shree Rajneesh) / 손민규(Swami Prem Yojan)역 출판 : (주)태일소담 2011.09.05 상세보기 즐겁게 읽은 책이다. 1. 정형외과 레지던트를 하고있는 친구가 이런 얘기를 했다. '정형외과는 해부학에 대한 완벽한 지식 + common sense 다' 나는 이 말을 듣고 놀랐다. 나는 의학을 한번도 그런 식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아마 이 친구가 나보다 의학적으로 더 뛰어나고 더 깊이 생각해봤기 때문일 것이다. 2. 아이가 날마다 크는걸 느낀다. 잘먹고 잘 자고 잘 놀고.. 건강하다. 새벽에 2-3시간마다 깨서 와이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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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11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19. 5. 28. 12:56
1. 이유를 모르는것과 이유가 없는것의 차이.. 한정적이지 않은 공간에서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건 굉장히 많은 자신감을 필요로 한다. 주가가 하락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없다. 그러니까 저평가다. 따라서 주가는 다시 오를거고 그러므로 나는 주식을 산다... 같은 방식은 굉장한 자만심을 가지고 있다. 모든 것을 아는자가 아니라면 이유가 없다고 말할수없다. 이유를 모른다고 말해야한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한정되지 않은 공간에서는 이유를 모르는것과 이유가 없는것을 구분할 수 없다. 이유가 있는것은 있다고 말할 수 있고, 이유를 아는것도 안다고 말할수 있다. 하지만 이유를 모르는것과 이유가 없는것은, 이유를 모른다고만 말해야한다. 그러므로 결국, 이유가 없어서 주식을 사는것은 이유를 몰라서 주식을 사는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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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7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19. 5. 28. 05:56
1. 이런 구분이 애매하고, 따지고들면 별 의미없는 구분인건 안다만은.. 어느정도 대강의 감을 잡게 해주는데는 효용성이 있는거 같다. 트레이딩은 과학이고 예술이다. 취향의 문제인 점도 있고, 객관인 점도 있기때문에 그렇다. 그리고 의학은 거의 대부분 과학이다. 진단이나 치료에서 어느정도의 취향은 있지만, 그 취향이 차지할 수 있는 공간이 정말 협소하다. 그래서 나는 의학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좋아하거나 싫어할 이유가 없다. 지구가 태양주위를 돈다는 사실을 좋아하거나 싫어할 이유가 없는 것과 비슷하다. 나는 뒤섞인게 좋다. 2. 하나 덧붙여 얘기를 하자면 그래서 나에게 한의학은 넌센스이다. 동양화, 서양화는 말이 된다. 예술이니까. 한국요리, 일본요리도 말이 된다. 취향과 역사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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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5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19. 5. 28. 05:39
1. 내 꿈은 무엇인가? 모르겠다. 꿈이라는 단어는 너무나 헤프게 쓰여져서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겠다. 되고 싶은게 너무 많았다. 나는 역사학자, 동물학자, 사회학자, 심리학자, 소설가, 철학자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그 무엇도 되고 싶지 않았던거 같다. 결국 스스로 느끼기에도 놀랄만큼 나는 금방 그만둬버렸다. 꿈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지 모르겠지만 몇년 전부터 나는 그저 전업투자자가 되고 싶다. 이번은 스스로 놀랄만큼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 그 다음은? 모르겠다. 나는 자유의 공기를 마셔본 적이 없다. 땅 속에 있는 두더지가 땅 위에 가서 뭐 하고 싶은지를 어찌 알겠나? 땅 위에 올라가봐야 알거 같다. 2. 나는 의사로서의 자존심이나 사명감이나.. 뭐 그런건 없다.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