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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8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19. 5. 29. 13:52
1. 뒤틀린 생각이다만.. 지난 10년간 주식은 싸서 사도 벌고 비싸서 사도 벌고 그냥 사도 벌었다. 그래서 주식을 이리저리 거래하는 정말 다양한 방식들이 이야기 되지만, 그 방법이 정말 좋아서 돈번게 아닌거 같다. 단순히 말하면 금을 거래할것 같으면 그냥 금을 사서 가만히 들고있는것 보다는 잘해야 의미가 있고 주식을 할것 같으면 인덱스를 가만히 들고 있는것 보다는 잘해야 의미가 있다는 말이다. 모든 주식을 언제나 가지고 있는것과 특정한 주식을 특정한 시기에 가지고 있는것의 비교인데 어떤 방식으로 어떤 이유로 어떤 주식을 언제 선택했든간에 인덱스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여야만 그런 선택에 의미가 있다. 요즘 듣는 트레이딩 인터뷰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이 인덱스보다 나쁜 그림을 보여준다. 대개 조건을 더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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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2018년 6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19. 5. 29. 13:47
1. 얼마나 더 잃으면 그만둘지 정했는데 하고 싶은 꿈이 있어 돈을 쓰고 시간을 썼는데 잘 안됐다. 라고 생각하면 간단하지만 사실 간단하지가 않다. 단순히 트레이딩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내리는 인간으로서의 판단, 의사로서의 판단에 대한 믿음이 없어질 것 같다. 왜 이렇게 매달리냐는 얘기와, 트레이딩 말아먹는거랑 의사랑 인생이랑 무슨 상관이냐는 얘기를 듣는데 간단하다. 이것말고는 하고싶은게 없다. 트레이딩 해서 밥만 먹고 살면 아무 불만이 없다. 하고싶은 일이 아닌걸 생업을 위해 인생의 1/3을 쓰면서 사는건 다른 그 무엇으로도 보상받기가 힘들다. 좋아하지 않는 여자와 살면서 그것을 보상받기가 힘든것과 마찬가지다. 보상을 받으려면 남의 눈에 비친 모습을 많이 신경쓰거나 다른 물질을 많이 좋아하거나,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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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10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19. 5. 29. 13:42
1. 부모가 죽고 아이가 안울면 부모가 불쌍하다고들 얘기하는데 생각해보면 아이가 더 불쌍하다 2. 기억에 남는 말들.. 데카당은 '나는 가치가 없다' 고 하지않고 '가치 있는 것이 없다' 고 한다. .. 기쁨으로 가득찬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감사하기 위해 신을 만든다. .. 로마의 조직은 나쁜 황제들을 견뎌낼 정도로 견고했다. .. 3. 내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가? 요즘 심해 생물, 물고기, 파충류, 곤충 등의 다큐멘터리를 본다. 이유가 중요한가? 연역적인것을 과대평가하고 있지 않은가? 그럴듯해서 살아남은 것인가, 살아남은게 그럴듯한 것인가, 살아남은걸 그럴듯하다고 느끼는것인가? 4. 차를 타고 퇴근하다가 불현듯 이미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지금보다 더 분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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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6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19. 5. 29. 13:14
1.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을 읽고 있다. 어제 오늘 드는 생각은, 내 허전한 영혼을 채워줄 것은 돈밖에 없다는 것이다. 내 계좌가 차오르는 것만이 내 마음을 차오르게 해 줄 것이다. 노동으로 돈을 벌든, 로또에 당첨되든 내 영혼은 허전할 것이다. 결국 내가 해야할 유일한 일은, 돈을 버는 것이다. 2. 낭비를 할 여유가 있어야 창조할 수 있다. 딱딱 맞물려서 빈틈없이 돌아가는 스케쥴에서는 아무것도 태어나지 않는다. 풍요는 낭비로 증명된다. 늘 먹던 음식만 먹어서는 삶이 풍요로워지지 않는다. 처음 보는 가게에 가서 먹고, 그게 맛없고 좀 비싸도 괜찮을 여유, 서점에서 책을 사서 재미가 없으면 읽지 않아도 되는 여유, 재미없는 영화를 보고, 잘 안맞는 사람과 대화해도 괜찮을 여유, 그런게 없으면 다양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