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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19. 10. 1. 08:52
1. 지난달에 전략연구는 안하고 api 작업만 하니까 소소한 즐거움에 기분이 좋았다고 했는데 첫주 지나서부터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몇가지 문제점들을 처리하고 이런저런 잡다한 수정을 해야 했는데 의욕은 떨어지고 재미도 없었지만 꾸역꾸역 진행했다. 클라우드 서버를 사서 세팅하고 18일에 처음으로 돌렸다. 잘 돌아간다. 생각이상으로 잘 돌아간다. 2초에 한번씩 포지션과 주문 체크가 된다. 이제는 돈을 더 벌면 숏텀거래를 추가할 수 있다. ..근데 내가 돈을 더 벌수 있을까? 첫날 돌아가는걸 보고 꽤나 뿌듯했는데, 이틀지나서부터 아무 감상이 없다. 두달 넘게 작업했고.. 구글 검색을 얼마나 했고.. 책을 몇 번이나 뒤져봤고.. 엑셀 시트와 코딩을 몇번이나 지우고 다시 적고 새로 만들고.. 다 만들고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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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19. 8. 31. 19:35
1. 아직도 api를 손보고 있다. 거의 다 끝나간다. 아마 9월이면 완성판을 손에 쥘 것 같다. 원래는 1시간에 한번 주문과 포지션 상태를 확인하면 잘 만든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어떻게 잘 풀려서 5초에 한번씩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내 전략들은 숏텀이라봐야 느려서, 1분에 한번만 확인해도 아무것도 놓치지 않는 수준이다. 처음 만들때는 시간간격이 어려울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도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다. 자정이 넘으면 왠지모르게 자동화프로그램이 끊기는 이상한 문제 하나만 해결하면, 코딩과 프로그램이 내 마음에 들만큼 깔끔하고 간결하고 빠르고.. 그렇진 않지만 어쨋든 완전히 자동으로 돌리는게 되긴 될듯 하다. 클라우드 데스크탑은 고도몰 것을 쓰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쓰고싶긴 했는데 엔터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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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의 기록트레이딩/내 기록 2019. 8. 8. 16:54
1. 이번달도 돈을 벌었다. 왜 벌었을까.. 모르지.. 왜 잃는지도 모르는데.. 조금 더 벌면 숏텀역추세전략을 추가하기에 충분한 자금이 되는데 그게 먼저일지 내가 인프라를 구축하는게 먼저일지 모르겠다. 이러나저러나 큰 시간의 차이는 없을것이다. 전략연구는 중단상태로 완전자동화를 위해 api를 여기저기 손을 대서 훨씬 편해졌다. 아마 내가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다 구현하려면 프로그래밍 책을 한권 떼야하기 때문에 몇달이 걸릴것 같다. 그리고 코드를 보면.. 내가 봐도 지저분하다. 돌아가긴 하는데 무식하고 쓸데없이 긴 것이 많다. 프로그래밍책을 정독하고나면 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고, 더 빨라질 것이다. 아침마다 하루거래를 정리하고 주문을 한번에 몰아서 내는데, 원래 정리하는데 30분정도 걸렸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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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와 월스트리트의 천재들트레이딩/잡담 2019. 8. 8. 16:46
2010년 10월의 글과 덧붙인 글 ================================================================ 시스템쪽 사람들이랑 만나다보면 이런 종류의 얘기를 자주 듣는다 '조만간 슈퍼컴퓨터가 나와서 트레이더들 싹쓸이할거다' 그리고 이런 얘기도 많이 듣는다 '월스트리트에 똑똑한 수학자랑 물리학자랑 그런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어떻게 걔들이랑 싸워서 이기겠어요' '걔들은 우리가 시장이 안바뀐 걸로 착각하도록 자기들 레코드 기록도 끼워맞추죠' 마지막 이야기는 당연히 말도 안되는 얘기다 '시장이 안바뀐걸로 착각하도록 자기들 레코드기록도 끼워맞추는것' 은 정말로 신이 아니면 불가능한 얘기다 그리고 전세계 탑 헤지펀드들 기록을 볼때, 신이 낸 성적으로는 도저히 보이지 않는..